일행보다 하루 늦게 항주행 비행기에 몸을 맡겼다 비행거리가 2시간정도 된다는데 왜 이리 시간이 더디게 가는지.. 잠을 청해도 눈만 멀뚱거리고 고도차에 따라 귀가 먹먹해서인지 여간 불편하지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비행한끝에 항주공항에 도착하니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예전에 강릉공항을 이용했었는데 그곳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공항이다. 심사대를 통과하고 입국장으로 들어서니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마중을 한다. 물론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난 내 이름을 찾아야한다. 그래야 목적지인 이우까지 갈 수 있으므로.. ....... 한시간 반가량을 렌터카안에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의 첫인상을 뇌리에 새기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시외곽 모습과 흡사한 모습에 일단은 푸근하다. ....... 숙소에 도착하니 이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내 일행은 언제쯤 들어오냐했더니 의아해하신다. 하루 전에 도착한 2명이 내 일행인줄 모르고계셨던 모양이다. 십분쯤후면 도착할 예정이란 말을 듣고 짐을 풀었다. 잠시후 일행이 도착하여 중국에서의 첫 식사를 맞았다. 와우!! 이건 대박이야~ 중국여행을 다녀온사람들로부터 음식때문에 고생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어왔던터라.. 식사부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않았는데.. 이건 뭐~ 한국의 음식점에서 먹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훌륭한 만찬이다. 체류 기간내내 그러한 밥상을 맞았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였다 ^^ 1일차...끝
위와 같은 내용으로 2,3,4일차의 후기를 쓰려다보니 한도 끝도 없을듯하다. 할말은 무쟈게 많은데 허락된 시간은 그리 많지않고 정리하려하니 머릿속의 용량도 많이 딸린다. 그래도 정리는 해야겠지. 시장조사단으로 참여한 소감을 몇가지만 적고자한다.
1. 중국이우시장조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계신분은 걱정들 붙들어매삼~ ===> 한스마일의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면 만사가 오케이다.
2. 준비물은 그닥 필요치않다. ===> 내가 고작 준비한것은 작은 여행가방에 속옷3개,양말3개,츄리닝,노트북을 담았다. 그외 필요한것 모두는 숙소에 있었다. 가방은 지참하되 개인짐을 덜어야 샘플하나라도 더 건져간다.
3. 사람걱정없다. ===> 현지의 우두머리인 이사님과 직원들, 그리고 숙소에 계시는 이모님 모두 지극히 인간적이고 진솔하다. 이사님은 33살의 쏠로 여성분이신데 지성미가 촬촬 넘쳐흐름과 동시에 다분히 사교적이다. 손님들을 절대 심심하게 내버려두지않는 입담을 지니고 계신다. 그렇다고해서 총각님들은 침흘리지마시길.. 그러다 사업 쪽박찹니다 ㅋㅋ 그리고 이모님은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우리의 입을 즐겁게한다. 하두먹어대서 몸무게가 1키로 늘었다. 직원모두를 언급하긴 그렇고 2일간을 가이드해준 춘애씨는 완전 귀엽다. 조사기간내내 우리일행을 리딩하면서 원하는곳,보고픈곳을 구석구석 찾아주었다. 생활력도 강하고 조인성오빠의 왕팬이면서 국내가요를 흥얼거리는 X세대이다. 기타 직원들과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못해 잘은 모르지만 어딘가 모르게 푸근한 분들이다.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4. 보고자하는 아이템수는 최소... 시장이 소문대로 어마어마하게 넓다. 한 아이템을 돌아보는데 한나절을 꼬박 허비하고도 시간이 모자라 허둥대기 일쑤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여러가지 아이템을 하루에 보려고 시간테이블을 무리하게 돌렸더니 시장 마감시간에 이르러 마음만 바뿌고 건진건 없고..ㅠㅠ 4박5일간의 기간동안 입국과 출국 하루씩을 제외하면 3일간을 돌아보게된다. 3일간 아이템 2개를 돌아보기도 벅차다. 1개라도 제대로 보는것을 강추한다. 찬찬히 돌아보면 한개의 아이템 구역을 돌아보는것도 하루의 일정으로는 벅차다. 진짜다. 설마가 사람잡는다. 꼭! 명심하시길... (그걸 제대로 못해서 다시 방문해야할것같음 ㅠㅠ)
5. 시장이 문을 닫고 어둠이 내리면.... 주위엔 볼것이 아무것도 없다. 괜한 계획은 미리미리 접으시고...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숙면 모드로 돌입하세요~ ^^
<한스마일 직원여러분께>
한마디로 믿음이 철철 넘치는 한스마일 임직원 여러분!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가버린 일정이 여러분들의 따스한 배려와 도움으로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환율의 지나친 상승과 세계경제의 파탄(?ㅋㅋ)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수고가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여겨지는것은 비단 저의 소감만은 아닐듯하네요~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고객중심의 마인드. 절대 잃지마시고 더욱 정진하고 발전하는 한스마일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머나먼 타지에서 몸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때가 되면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감동의 눈물이..TT
한스마일 시장조사단 참가후기 어워드를 마련한다면 사장님 1등은 따논 당상이시네요.
정말 앞으로 참가후기 어워드 같은거 만들어서 대상 받으시는 분께 색다른 혜택을 제공해 드리는 방안을 생각해야 겠네요.^^; 진심으로. 만약 저희가 진짜 실행하게 된다면 그 모티브는 사장님의 후기입니다.ㅋㅋ
사장님께는 우선.. 다음번 방문시 한스마일 민박 TV채널 선택 우선권과 컴퓨터 우선 사용권 드리겠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저도 정말 우리가 일하는 방향에 대한 확신도 다시 한 번 갖게 됐고, 조금은 자랑스러웠고, 힘든 시기에 용기도 갖게 됐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저렇게 콕 정확하게 찝어서 나이를 밝혀주실 것 까지야.....^^;;;;;
만으로 해주시면 두 살이나 빠지는데.ㅎㅎ
식사도 잘 맞으셨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계시면서 조사하실 수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한국과 가까운 거리지만 그래도 타국이기 때문에 일하러 오셔서 지내기 까지 불편하면 그것만큼 비효율적인게 없거든요.
이모님이 원래 사장님들 빨래도 다 해주시는데.... 요즘에 날씨가 안 좋아서 빨래가 며칠이 지나도 안 말라요.. 그래서 젖은 빨래 갖고 한국가게 되실까봐 빨래 못 해주셨다고 계속 안타까워 하시네요.^^;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시면 정말 카메라 한대와 가방, 속옷만 챙겨서 오시면 될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한스마일 통해 방문해 주시고, 한스마일 통해 이우 방문하시려고 결심하셨으나 살짝 불안하신 사장님들께 도움되는 멋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장님, 꼭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랄게요~! 다음번에 오실 땐 저희가 사장님께서 반한 그 바이주.. 준비해 놓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ps: 시간되시면 2, 3, 4일차도 남겨주세요~ 사장님 글 넘 잘쓰시네요.
아래 중복등록된 글은 사장님의 요청에 의해 잽싸게 삭제했습니다.ㅎ
